문 8. 연년생 아이 둘을 가르치려는데…
연년생 같이 한글 시작하려고 2세트 주문해서 어제부터 시작했는데요. 에휴~~ 4살 여동생이 좀 산만하네요. 그 덕에 5살 오빠도 동생에게만 시선이.... 둘째는 그냥 놀게 두고 큰아이 위주로 하긴 하는데 큰아이도 동생만 신경이 쓰이는지... 혹 연년생 시작하신 분이나 경험 있으신 분 어찌 공부하고 계신지요? 따라오긴 하는데 좀 지루해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간혹 멍~~때리는 것도 같고... 도움 좀 부탁드려요.^^;;
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아무래도 힘들어지니, ‘한글놀이’는 큰아이와 작은아이를 따로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듯 하군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것 같은데, 한글을 가르치는 ‘한글공부’라기보다는 ‘한글 놀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집안에 문자 환경을 꾸며주시고 놀 때 CD를 흘려듣게 해주세요.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외워서 읽기만 해도 크게 기뻐해주시고, 복습하며 진도를 나가시면 한글이 차츰 눈에 익어 아이들이 즐거워할 거예요. 아이는 선수, 엄마는 치어리더예요. 치어리더의 역할은 오직 ‘기 살리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