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한글공부 , 노래한글 아이눈짱, 엄마표 3개월 한글완성

이번주엔 2권 'ㅎ' 을 해 보려 했어요.
제 계획이 오늘은 'ㅎ' 하는 날이라, 완전 익히지 못했지만 일단 밀고 나가보자 했죠.
하지만,, 역시 모든 건 계획대로 되는건 아닌거 같애요..
네로가 재미가 별로 없었는지 장난을 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다시 1권을 복습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아이 눈에 맞춰 공부하는게 최우선이라 생각이 드니깐요.
영어 공부를 먼저 해서 그런지.. 영어는 문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거 같은데..
한글은 이게 뭔지.. 약간 헛갈리는 것도 같아요.
네로가 너무 좋아하는 '아이눈짱' 노래.
이 노래는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없을 듯 해요. ㅎㅎ
잘했다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는 네로.
(역시.. 아이들은 칭찬을 많이 해 줘야 한다는걸 다시 느껴요~ )
모음 6자 노래를 끝내고 쓰기 공부를 해 봤는데요.
지난 주에 이어 ㅓ, ㅗ, ㅡ, ㅣ 4글지 위주로 했어요.
아직 순서, 방향 모두 지키지 못하지만, 서두리지 않기로 했답니다.
'어' 자를 쓰고는 '오'라고 말해 버리는 네로.
그러고는,, 틀렸다며,, 기분이 안 좋아요;;
그리고는 잠시 쓰기를 거부하는...
하지만, 지금 쓴걸 칭찬해 주다 보면,, 다시 자신감을 되찾게 됩니다.
틀렸다고 절대 타박주지 말자구요~~~
아직 적는 순서도 틀리지만, 다음에는 더 잘 해보자고 화이팅 했습니다.
이번엔 ㅡ 와 ㅣ 를 써 보는데요.
계속 처음부터 반복했던게 많아 '아' 와 '우'는 익혀졌지만, '으'와 '이'는 약간 어색한거 같아요.
'으'는 으스스의 '으'라며 먼저 말하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ㅎㅎ
차근차근 잘 했다고 칭찬을 마구마구 해 주었답니다. ㅎㅎ
기분이 좋은지 박수를 쳐 달라 합니다.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느끼는거겠죠??
이번에는 같은 글자 찾기를 해 보았는데요.
네로가 너무 재미있어 하는거예요. ㅎㅎ
역시.. 우린 승부욕이 강한 퀴즈를 사랑한다는.. ㅋㅋㅋ
서로 같은 글자를 문제내고, 또 맞추고 번갈아 가면서 해 봤어요.
마지막으로, 한글 원목교구로 마무리를 해 봤는데요.
여전히 장난꾸리기처럼 행동하지만,
차츰차츰 한글을 알아가고 있다는게 느껴져요.
공부할 땐 잘 몰랐는데..
몇 일전에는 길을 가다..
"엄마.. 저 글자 '아'야.. '아' ~~~" 하는데.. 정말 깜짝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답니다.
주위 엄마들도 우와~~~ 몇 개월이니? 물어보는데.. ㅎㅎ 부끄부끄하면서 기분 좋더라구요.
지난 주 여행을 다녀와서 홈스쿨이 다소 루즈해진 탓에..
다시 분위기 잡기가 많이 힘들었는데요.
그 만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매일 한다는게 더 의미있고 중요하다라는 걸 다시 한 번 깨우쳤답니다.
엄마표 한글공부
아이눈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