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눈한글카페에 올려주신 브니엘맘님의 소중한 후기입니다 -
아이눈 한글이 벌써 3주차가 되었네요.
한주에 한권씩 떼어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리나가 너무
잘따라와주어 넘넘 기특하답니다.^^
아이눈 한글을 저는 "리나야~한글하자~"가 아닌
엄마랑 선생님 놀이할까? 한글게임할래? 라며 말한답니다.
자연스럽게 아이눈한글이 공부가 아닌
엄마와 함께 하는 즐거운 놀이시간으로 생각하게 하려구요.^^
아이눈한글 교재.교구 자체가 재밌게 만들어져있어
놀이시간으로 계속 이끌어 갈수 있는것 같아요^^
이번 3주차에서는 '나'소리 친구와 '다'소리 친구를 배워보았어요
늘 새로운 권으로 넘어가기전 앞서 배웠던 글자를 엄마와 함께
누가 누가 빨리 맞추나 게임으로 복습을 합니다.
한글공부하는 아이의 얼굴이 이렇게 즐거워 보일수가 있을까요^^
계속 리나가 이기니까 엄마한테 미안했나봐요 ㅋㅋ.
갑자기 "엄마~ 리나가 가르쳐줄께요~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에요"
라며 진지하게 엄마를 가르쳐주는거에요. ㅋㅋ
옆에서 같이 지켜보던 이모는 이런 리나모습에 빵 터졌었답니다 ㅋㅋ
이런 게임을 통해서 한글학습은 물론 자존감도 높아지겠지요..
그래서 틈틈이 자주 해주는편이랍니다.^^
'나'소리 식구들을 살펴본다음 문장읽기에 들어갔어요.
이젠 문장도 술술 읽어내려가네요.
보면서도 몇주사이에 이렇게 읽어내려가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Tip) 문장읽기 할때는 리나와 함께 선생님놀이로 진행해요.
자~ 리나가 선생님이야. 글자를 짚어주면 엄마가 읽을께!! 라고
리나가 짚어주는 대로 제가 한번 읽어준다음
반대로 제가 선생님이 되어 리나가 읽어내려가는 놀이에요 ㅋ
선생님이 된 리나는 말투까지 선생님이 되버려요 ㅋㅋ
리나가 짚어줄때 엄마를 통해 한번더 배운다음
엄마가 짚어줄때 반복적으로 다시 배우게 되는거지요^^.
따라쓰기 할때도 마찬가지로 선생님놀이로 진행합니다.^^
리나가 엄마를 위해 한번 쭉 써주면 저도 리나따라서
글자를 쭉 써내려가는것이죠.
엄마가 리나 글자를 따라 써내려가면
리나가 무척이나 뿌듯해하더라구요.^^
이 문장은 리나가 헷갈려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어내려가더라구요.^^
아이눈 한글을 하게 되며 리나가 특히 달라진건
글자 쓰기에요. 요즘은 스케치북에다 뭐든지 쓰려고 해요.
요 며칠전에는 "엄마~!! 나 이름썼어요" 라고 하며 들고오길래 봤더니
정말로 또박또박 이름을 써놨더라구요^^.
이 페이지도 안적어도 되는 부분까지 꼭 적고 싶다며 적더라구요.^^
삐뚤빼뚤 이지만 정성들여 적은거랍니다. ㅋㅋ
3주차도 정말 즐겁게 끝낸것 같습니다^^~
엄마와 한글 하는 시간을 기다려하고 즐거워하는 리나모습보면서
저도 많은 보람을 느끼고 또 교재에 고마워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