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36. 자꾸 더 하고 싶어 하는데…
교재 구입 후 제가 병원에 입원하는 등 일이 생겨 매일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네요. 퇴원 후 CD를 계속 틀어주고 있어요. 45개월 큰아이와 21개월 둘째도 많이 흥얼거려요. 첫 번째 책을 폈는데 큰아이가 끝까지 다 하겠다는 걸 겨우 원목교구 가지고 놀자고 꼬셔서 반 만 하고 글자 먼저 맞추기 시합을 했는데 져주니까 신나서 계속 하자고 하더군요. 이렇게 계속 하고 싶어 하면 시간제한을 두지 않고 계속하는 게 좋은 건가요?
답 아이가 하고 싶어 한다고 계속하면 진도는 빠르나 모르는 것이 많아져서 도중에 싫증내거나 안하겠다고 물러서는 경우가 있어요. 교재의 문장을 정확히 외워서 알고 있으면 진도를 많이 나가도 되는데 항상 복습을 먼저 하시고 진도를 나가야 해요. 잘 모르면서 진도를 나가려고 한다면 책장을 뜯어서 하루 3장씩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평소에 음악을 자주 들려주는 것은 문장을 읽는데 큰 도움이 돼요.
언어는 연속해서 해야 효과를 보니까 어려워도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시면 3개월이면 한글을 깨쳐서 책 읽는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실 거예요.